리듬을 만지듯 소리를 보는듯

초감각 비트 ‘두드락’ 23일 원주공연

한국적인 리듬에다 락과 재즈까지 가미, 동서양을 넘나드는 무대로 초대된다. 원주시가 오는 23일 오후4시·7시 치악예술관에서 초감각 비트 퍼포먼스 ‘두드락’ 무대를 준비하고 원주시민을 기다리고 있다.


이 공연의 가장 큰 특징은 두드림의 한국적 리듬과 비트를 록에 접목시켰다는 것. 그리고 여기에 즉흥연극, 마임, 아프리카 댄스, 랩등의 시각적 요소를 결합했다. 또 기존 ‘난타’, ‘도깨비스톰’과는 달리 하나의 이야기 구조에 얽매이지 않고 에피소드 구성을 따랐다.


제1장 리듬&댄스 파노라마에서 부터 북의 합주로 마무리 되는 제7장 코리아 판타지에 이르는 90분동안 두드락 세계에서의 여행을 맘껏 즐길 수 있다. 특히 마지막 무대에서는 큰북과 장고등이 총동원 된다.


한국의 전통북이 무대를 장식하게 되는 것이다. 무용도 한국적인 춤사위에 록 발레적인 요소를 첨가했다.


이 공연의 기획자인 최익환씨가 전주 대사습 놀이 장원 출신의 국악인이다 보니 동서양을 넘나드는 퓨전 퍼포먼스 구성이 가능했다.


90분 동안 관객들은 차이코프스키 백조의 호수를 패러디한 ‘런(Run)’, 깡통과 드럼통을 소품으로 사용한 리사이클링, 가위손을 응용한 무대와 지휘자의 원맨쇼를 만난다.


한편 원주시는 이번 공연부터 좌석을 정해 표를 배부한다. 입장료는 무료다.


▷문의:764-8174


<서연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