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규모 2001관악경연대회 7일 개막

전국 중고 54개교 3천여명 열전 웅장한 선율 선보일 듯

삼육고·육민관고 출전 … 6~7일 장미공원서 시민음악회


제26회 대한민국 2001 관악경연대회가 오는 7일부터 이틀간 치악예술관에서 열린다.

한국관악협회가 주최하고 음악협회원주지부(지부장:이승화)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대회사상 가장 많은 학교가 참가할 예정이어서 열띤 경쟁이 예상된다. 현재까지는 98년 청주 대회에 48개교가 참여한 것이 최대 기록이었지만 올해는 전국 초·중·고 54개교 3천여명이 원주를 찾는다.

대회 첫날인 7일 오전10시부터 고교혼성부 24개교, 여고부 5개교가 연주하고 8일에는 남고부 10개교, 초등부 9개교, 중학부 7개교가 실력을 겨룬다.


원주에서는 삼육고등학교와 육민관고등학교 관악부가 출전할 예정. 51명의 학생이 활동하고 있는 삼육고등학교 관악부는 94년 창단했다.

이후 이 대회에 5번 참가해 금상 1회, 은상 2회, 동상2회를 수상했다. 58년부터 활동을 시작한 육민관 고등학교는 32명이 연주하며 은상과 동상을 탄 경력이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일반 시민을 위한 음악회도 갖는다. 이러한 행사는 올해 처음 열리는 것인데 낮시간에 열리는 경연대회를 찾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한 것이다.


6일과 7일 오후8시 장미공원에서 열리며 첫날에는 육민관고, 삼육고등 5개 고등학교 음악을 감상할 수 있으며 둘째날인 7일에는 원주아파쇼나타 윈드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계획돼 있다.


이지부장은 “전국규모의 경연대회를 원주에서 개최하는 것을 계기로 원주가 문화도시로 성장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국 행사를 주최하기에 치악예술관의 660석은 터무니 없이 부족한 규모”라면서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대규모 공연장 건립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문의:741-2538


<서연남 기자>  ynseo@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