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의회 조례정비특별위원회(위원장: 한상국)가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집행부가 조정특위에 요구한 개정 또는 폐지 대상 조례는 ▷원주시 교육경비 보조에 관한 조례 ▷전통사찰보존구역 주변지역 보호를 위한 조례 ▷지명위원회 조례 ▷박경리문학공원 운영 및 관리조례 ▷지역경제 촉진 등에 관한 조례 ▷공업단지 조례 ▷노사정협의회 설치 및 운영조례 ▷농지관리위원회 운영조례 ▷친환경농업 육성조례 ▷농기계순회수리소 설치 및 운영조례 ▷공수의 여비조례 ▷주거환경개선지구 조례 ▷교통사업 특별회계 설치조례 ▷주차위반자동차 견인 등 소요비용 산정기준에 관한 조례 ▷교통영향평가 대상사업 및 시설의 지역범위에 관한 조례 ▷공영차고지 설치 및 운영·관리 조례이다.

조정특위 구성 후 의원들은 진주·경주시의회를 방문해 사례를 수집하는 한편 지난 1~2일에는 강릉 한국여성수련원에서 강원도의회 사무처 홍원표 전문위원을 초청해 '지방의회 운영 개선사례와 과제' 등을 주제로 강의를 들었다. 오는 14일 특위를 열어 보다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시의회가 개정이나 폐지를 검토 중인 조례 중에서는 집행부의 정책방향을 바꿀 만한 것도 있어 마찰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조정특위는 9월 30일 전에 의원입법 형태로 일괄 상정해 심의·의결한다는 계획이다. 한상국 위원장은 "쓸데없이 규제를 위해 만든 조례나 활동이 없는 위원회는 과감히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김선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