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는 지난 25일 축산폐수처리 간담회를 열었다.

양돈협회 "분뇨 수집·운반 맡겨라"
한우협회 "순환농법 도입 바람직"

원주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위원장: 송치호)가 지난 25일 축산 관련 생산자 단체 임원을 초청해 축산폐수 처리 관련 간담회를 열고 효과적인 축산폐수 처리 방법 등을 모색했다.

이 자리에서 대한양돈협회 원주시지부(지부장: 김명호)는 질병관리를 철저히 하고 축산폐수 처리비를 안정화하는 한편 자연순환농업 활성화를 위해 양돈협회가 가축분뇨 수집운반을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명호 지부장은 "양돈협회는 개인이나 집단을 위해 영리로 운영되는 단체가 아니고 국비로 지원된 차량을 보유한 만큼 양돈협회의 가축분뇨 수집·운반 제안은 타당하다"고 밝혔다.

신동훈 한우협회 원주시지부장은 "퇴비 자원화 시설을 만들어 토토미와 배, 복숭아와 연계하는 순환농법 체계를 도입하는 게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안사현 원주축협 조합장은 "우산동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에 발효조를 설치할 필요성이 있으며, 개별농가 발효탱크 고장 시 수리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우산동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은 현재 81%에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내년 2월 준공할 예정이다. 원주시는 이 시설에 소규모 농가에서 배출되는 가축분뇨를 우선 반입할 계획이다. 

김선기 기자skkim@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