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5일 열린 간담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이계진 의원 "혁신도시 강하게 주문"
김기열 시장 "첨복단지 선정 잘될 것"

이계진 국회의원이 답보상태에 놓여 있는 혁신도시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정부에 강하게 주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 25일 원주시의회에 주최로 열린 '선출직 초청 시정발전간담회'에 참석한 이 의원은 "다음 달 8일 오후2시 혁신도시 촉진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을 열고 정부에 혁신도시 추진을 강하게 주문할 계획"이라며 "시험을 보는 과정에서도 쉬운 문제를 먼저 풀고 어려운 문제는 그 다음에 푸는 게 정석인데, 정부가 어려운 문제를 이유로 해야 할 역할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또 이 의원은 "농어촌공사 저수지특별법을 발의해 제정했는데 원주시가 법 통과에 따른 계획을 세웠는지, 법이 통과된 사실은 알고 있는지 의문"이라며 "이를 근거로 원주시가 확보할 수 있는 예산이 수십억원, 수백억원에 달할 수 있는데 관심을 두고 신경 써 달라"고 주문했다.

이 자리에서 김기열 시장은 "시정 홍보지 만평 사건 때문에 원주 이미지가 손상돼 첨단의료복합단지 선정과정에 부정적 영향을 주지는 않을는지 걱정이 된다"고 전제한 후 "지금까지 많은 노력을 해 왔고 100페이지에 달하는 완벽한 자료와 상당량의 보충자료까지 성심껏 준비했음으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사견을 전제로 분산배치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날 시정발전간담회에서는 원경묵 시의회 의장 주재로 국회의원, 시장, 시·도의원이 참석해 혁신도시 건설과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등 원주시 각종 현안을 논의했다.

원경묵 의장은 "선출직 공무원 간담회가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등 우리의 목적을 함께 이뤄나가는 모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선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