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장수춤사랑 대축제에 참여하는 9개 무용단 120명이 이번 공연의 첫 무대가 될 해맞이 공연을 연습하고 있다.

	▲ 김영아 단장

원주투데이신문사가 주최하고 김영아전통예술단(단장: 김영아)이 주관하는 '2009 장수춤사랑 대축제'가 오는 27일 오후7시 원주시청 백운아트홀에서 개최된다.

김영아전통예술단은 올해 '춤·우리춤체조 강원도 원주·횡성지부' 지정을 기념해 이번 대축제를 기획했다. 장수춤으로 더욱 널리 알려져 있는 춤·우리춤체조의 지부 지정은 도내에서 최초이다. 김영아전통예술단은 작년 4월 제1회 장수춤 사랑대축제를 개최한데 이어 강사 취득반을 운영해 장수춤 보급에 앞장서 왔으며, 전국대회에 출전해 기량을 선보여 왔다.

이번 공연은 지난 2005년부터 장수춤을 보급해 온 김영아전통예술단으로부터 지도를 받은 원주·횡성지역 9개 무용단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닦은 솜씨를 뽐낼 예정이다. 전통가락과 전통율동에 몸을 맡기며 활력있는 노년을 보내고 있는 아름답고 건강한 노인들을 만날 수 있다. 장수춤을 추다보면 팔과 어깨, 다리 등 온몸 운동이 저절로 된다는 게 김영아전통예술단의 설명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9개 무용단원 120여명 모두가 한자리에 오르는 해맞이 공연과 두둥실 공연으로 막을 올린 뒤 무용단 별로 기량을 선보인다. 또한 김영아전통예술단이 특별출연해 전통무용인 부채산조와 소고춤을 공연할 예정이다.

김영아 단장은 "전통의 한국적 안무와 실버세대를 위한 실용건강을 가미한 작품들로 구성했다"면서 "WHO 건강도시 원주를 실현하고 어르신들의 노고를 되돌아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수춤은 전통가락과 춤사위를 기본으로 만들어진 체조로 지난 1999년 서울대 의대 체력과학노화연구소가 운동량이 부족한 장노년층을 위해 개발했다. 우리나라 전통무용에 기초해 동작들이 완만하고 곡선적이어서 근육이나 관절에 큰 부담이 되지 않는다. 호흡·순환기계 기능이 약한 노인들에게 안성마춤이다.

▷참여단체: 단구동 문화센터 우리춤반, 반곡관설동 문화센터 우리춤반, 평생교육정보관 우리춤반, 원예하나로클럽 문화센터 한국무용반, 원주시노인복지관 실버무용단, 횡성문화원 장수춤봉사단, 태장2동 경로당 장수춤반, 장수마을 수암리경로당 장수춤반, 상지대 평생교육원 전통무용반

이상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