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소 규모 선수단 파견 "예견했던 결과"

도민체전에 역대 최소규모 선수단을 파견한 원주시가 우려를 씻지 못하고 아쉽게 4위에 머물렀다. 원주시는 지난 13일 폐막한 제44회 강원도민체육대회에서 강릉 4만6천  626점, 춘천 4만4천154점, 태백 3만8천523점에 이어 종합 4위를 기록했으며, 금메달 143, 은메달 93, 동메달 84개를 획득했다.

종목별로 보면, 역도를 비롯해 골프, 검도, 양궁, 배드민턴 등 5개 종목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복싱, 체조, 수중종목 등 3개 종목은 각각 2위로 선전했다.

역도에서 금메달 43개, 양궁 15개, 배드민턴 8개 등을 수확했으며, 득점에선 역도 5천400점, 양궁 2천842점, 육상 2천835점, 수영 2천292점 등의 순으로 힘을 보탰다.

작년 681명이 출전한 데 비하면 이번 선수단 규모는 563명으로 100명 이상이 적었다. 게다가 강릉 960명, 춘천 876명과 비교하면 300명 이상 벌이진 셈.

아쉬운 결과였지만 원주시는 높은 기여도를 보이는 전국체전 결과에서 드러나듯 종전과 같이 도내 등위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반응이다.

원주시체육회 김해광 사무국장은 "선수규모가 적어 높은 성적을 거두진 못했지만 순위를 올리기 위해 급조된 선수나 팀을 출전시키기 보다는 세계무대를 목표로 엘리트 선수 및 종목 을 육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