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대한민국미술대전 서예부문 한문분야에 입선한 최순예씨(46·사진) 가 꺼낸 첫 말이다.
서당을 운영하던 아버지 영향으로 늘 서예와 한문을 가까이 했지만 본격적으로 배운 것은 87년부터다.




대한민국미술대전 서예부문 한문분야 입선 최순예씨




취미로 배우기 시작한 서예지만 어느새 삶의 일부분이 돼 버렸단다.

“한글을 가르쳐 준 벽강 조희구선생님이 이 소식을 들었으면 무척 기뻐했을 텐데”라며 말을 흐리는 최씨. 얼마전 세상을 떠난 고인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지 못하는 것을 아쉬워 했다. 그는 “항상 공부하는 자세로 열심히 노력해 환갑전을 열고 싶다”고 전했다.


최씨는 횡성출신으로 청양여고를 졸업했다. 현재는 상지여중에서 특기적성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가족은 남편 전계신씨(51)와 1남2녀.

<서연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