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종삼 6뿌리

올해 채취된 자연산삼 공개경매 행사가 오는 14일 신림면에 위치한 한국산삼공개경매장에서 열린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산삼 경매를 특정인 중심의 소수경매가 아닌 대중적이고 공식적인 공개경매 형태로 운영하는 것.

심마니들이 올해 채취한 자연산삼 50여점을 선보이며 천종과 지종산삼을 모두 만나볼 수 있다. 경매를 주최하는 고려산삼감정협회(회장: 양승광) 측은 "심마니들로부터 계속 의뢰가 들어오고 있어 물량은 더 늘 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경매는 전문감정위원 5명이 이날 오전11시 감정해 내정가격을 결정한 뒤 오후2시부터 실시된다. 고려산삼감정협회는 경쟁입찰을 통한 양성화된 구매방식으로 보다 합리적이고 저렴하게 산삼을 구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매장은 작년 7월 건립됐으나 이번 공개경매전과 함께 공식 오픈한다. 경매장 규모는 주차장을 포함해 6천500㎡로, 국내 산삼 전문 경매장 가운데 최대규모라고 고려산삼감정협회는 밝혔다.

경매장을 관리하는 양승록 씨는 "경매가 끝난 뒤 잔여물량은 경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판매할 예

	산삼경매장

정"이라며 "감정가가 정해지는 만큼 적정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 씨는 "전국 명산 곳곳에서 채취한 천종과 지종산삼을 모두 만나볼 수 있는 기회로,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경매장은 신림리 명성수양관 인근에 있다. ▷문의: 762-1284(경매장)

이상용 기자

이상용 기자  sylee@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