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사고예방법

여름을 즐기기 위한 사람들의 행렬이 줄을 잇는다.

지리한 장마가 끝난뒤 한결 깨끗해 진 자연을 맞는 기분 또한 상쾌하기만 하다.

하지만 곳곳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만큼 항상 긴장을 늦추면 안된다. 특히 어린아이와 함께 가는 경우 물놀이 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여름 휴가 100배 즐기기 위한 주의점 몇가지를 알아본다.





피서지 각종 안전사고 응급조치 요령 필수

인공호흡 숙지 기본 … 여행보험 가입권장








물놀이 사고

물에 빠진 사람을 꺼낸 뒤 물을 빼기 위해 복부를 압박하거나 환자의 머리를 밑으로 떨어뜨려 흔드는 따위는 아무 소용이 없다.

숨을 쉬도록 기도를 유지하는 자세를 취하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리고 인공호흡을 해야 한다.

환자가 의식이 없거나 신체에 상처가 있을 경우, 팔 다리가 무기력하게 축 늘어져 있으면 목뼈 손상 가능성이 있다. 이럴경우 환자의 목을 최소한으로 움직이도록 주의하고 필요하면 목뼈를 고정시켜 줘야 한다. 환자가 깨어나면 체온유지를 위해 담요로 몸을 감싸준다.



일사병

무더위에 오래 노출돼 쓰러지면 환자를 서늘한 곳으로 옮기고 옷을 벗겨 체온을 떨어뜨린다. 물에 적신 담요나 수건을 덮어줘도 좋다.

시원한 이온음료를 마시게 해 염분을 보충해 주는 것이 좋다. 환자의 몸위에 천을 덮고 계속 물을 뿌려 몸을 적셔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피가나거나 골절이 됐을 때

다친 부위를 심장보다 높게 올리고 깨끗한 거즈나 천으로 상처 부위를 압박한다. 상처가 피부에 깊지 않고 피 색깔이 검붉으며 출혈 부위를 압박할 때 쉽게 멎으면 정맥 출혈이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삐거나 타박상을 입었을 경우는
▷다친 부위를 쉬게 하고
▷얼음이나 찬 것으로 찜질을 해주거나
▷단단하게 싸주며
▷상처난 곳을 위로 올려줘 부기와 멍, 통증을 줄일 수 있다.



꼭 챙겨야 할 보험 3가지



▷자동차 보험:자동차 보험을 챙기고 사고가 나면 어떻게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휴가는 외지로 떠나는 경우가 많은데 사고가 났을 경우 보험회사의 기동처리반을 이용하면 모든 것이 안전하게 처리된다. 연료가 떨어지거나 타이어 펑크, 잠금장치 해제등에 대한 모든 서비스를 해 준다.


▷여행 위험에 대한 보장:1회용 보험은 필수적으로 준비해야 한다. 생명보험에서는 1회용 보험이 흔치는 않지만 여행기간 또는 수련회등의 기간중에 발생하는 상해나 사망에 대해 보장해 주는 상품이 있다. 하지만 1회용 보험은 교통사고나 재해사고로 인한 사망이나 상해에 대해서만 보장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어린아이를 위한 보험:휴가에 대비한 어린이 보험이 별도로 출시된 것은 없다. 그러므로 휴가전에 어린아이를 위한 보험 하나 정도는 준비하는 것이 좋다.
백혈병, 소아암 같이 장기 치료가 필요한 경우를 대비하는 보험을 선택하도록 한다.
그리고 최저의 보험료로 보장될 수 있는 만기 환급금이 거의 없는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유행성 눈병

보통 1주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발병한다. 빠르게 충혈되고 눈에 모래가 들어간 것 같은 이물감, 가려움, 작열감등을 느끼게 된다.
눈꼽이 많이 끼고 눈두덩이 부어오르며 임파선이 붓거나 분비물이 나오기도 한다. 수영장과 샤워장, 피서지와 인근 음식점의 오염된 물, 음식, 식기, 물수건, 수건, 세면대등이 주요 감염 원인이다.

눈이 몹시 아프고 거북할 경우 얼음 물수건으로 하루 4~5회 눈을 냉찜질해 주면 심한 증세가 가라 앉는다. 콘텍트렌즈는 가급적 쓰지 않는 것이 좋다. 여름철에는 한시적으로 1회용 콘텍트렌즈를 착용하는 게 경제적이고 위생적이다.



휴대용 가스렌지 사고 주의

많은 음식을 한꺼번에 조리하기 위해 무리하게 큰 용기를 올려 놓으면 복사열로 인해 부탄가스가 폭발할 가능성이 높다. 삼발이에 비해 면적이 너무 넓은 그릇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 사용중에도 불꽃이 꺼지지 않았는지 자주 확인해야 한다. 날씨가 뜨거울 때 차량 안에 가스라이터를 그대로 두면 위험하므로 주의하도록 한다.

<서연남 기자>  ynseo@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