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부터 승용차 보험료가 자유화 된다.
그동안 자동차 보험의 가격및 상품내용은 회사별로 거의 비슷했지만 가격 자유화에 따라 가격은 물론 상품, 서비스의 질이 매우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알뜰살뜰 살펴야 알짜 드라이버




따라서 보험가입자는 보험가입을 할때 보상 서비스의 수준, 보험회사의 지급능력 정도를 꼼꼼히 따져 봐야 할 것이다.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보험 조건을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같은 조건이라도 보험사별로 연 보험료가 34%나 차이 나기 때문이다.

지금까지는 보험개발원에서 제시한 참조보험요율을 적용해 손보사별 가격차이가 2천원 내외에 불과했지만 이번 제도로 각 사별로 최고 114만원 차이가 난다는 것이다. 또 성별, 연령별, 차종별등 보험료의 경우의 수가 3만여개에 달할 정도로 세분화 됐기 때문에 가장 싼 보험사를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


또 지금까지는 보험가입 경력률과 가족 운전자 한정 운전 특별약관 요율, 연령운전 한정 특별약관 요율이 같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자기 회사의 실정에 맞게 조정해 이들에 대한 각종 적용률이 회사마다 달라져 가입자의 보험료가 달라진다.



▶특정계층 인하폭 확대

개별가입자의 기준으로 볼때 보험료가 인하된 계층과 인상된 계층 보험료 변동이 없는 계층으로 나눌 수 있다.

▷26~29세 계층 인하

이들 계층의 차량 소유 증가와 손해율 개선 추세등을 감안해 보험료를 내렸다. 특히 26~29세 운전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며 한 회사의 가입자가 갱신 계약시 동일한 보험회사에 가입하는 비중이 높은 점을 감안해 보험회사에서는 이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인수할 것으로 보인다.


▷최초 가입자 인하

새 차를 구입할 경우 자기차량손해를 담보하는데 이에대한 보험료가 높아 일반 가입자보다 거의 3배정도 높은 보험료를 지불했다. 이는 자동차 보험의 최초가입자는 3년이상 가입자보다 사고위험이 높은 점을 감안해 평균 80%를 더 부담하도록 정했지만 이번에 이를 조정했다.


▷경소형차와 대형차 인하폭이 크다.



▶인상되는 계층

보험계약 인수를 기피하던 21세 이하 저연령 운전자의 보험료는 상대적으로 인상된다. 또 소형차와 중형차의 보험료도 경소형차와 비해 인하 폭이 낮다.



▶기존가입자의 경우

기존가입자가 낮은 보험료를 적용받기 위해 기존 보험계약을 해지하고 새로운 보험계약을 가입하는 것은 가능하다. 기존계약을 해지하는 경우 잔여보험기간에 대한 보험료는 단기요율로 계산한 보험료를 환급한다. 그러나 무사고경력으로 인한 할인율이 낮아지는 기간이 그만큼 늦춰지는 불이익이 있다.


<서연남 기자>  ynseo@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