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아름다운 면사무소’ 만들기에 주력해 온 원주시 신림면이 이번엔 ‘아름다운 꽃거리’를 조성해 눈길을 모은다.



신림면사무소, 맨드라미 화분 3천개 거리 전시



신림면사무소(면장:황병태)는 최근 지난 봄부터 가꿔 온 맨드라미를 화분에 식재해 면소재지와 황둔리상가, 고속도로 진입로(신림IC)등 면관내 주요지점에 전시했다. 식재한 맨드라미는 1만2천본으로 3천개 화분에 나눠 담았다.
면사무소가 꽃을 키워 제공하고 상가와 주민들이 개당 1천100원인 화분대를 부담해 상가앞과 거리에 전시, 꽃관리도 책임있게 이뤄지게 했다.


신림면에서 인도를 걷거나 차를 운전할 때면 도로좌우로 펼쳐진 화사한 꽃색깔과 향기가 시민들을 매혹하고 있다. 한 주민은 “치악산과 성황림이 있어 자연속 신림면이지만 도로변에도 꽃길을 조성하니 상쾌한 느낌이 든다”고 전했다.
맨드라미가 지는 9월부터는 국화 4천본을 별도로 전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신림면은 주민쉼터와 사무실내에 인공정원을 꾸민데 이어 마당에도 잔디밭과 소나무를 심었다.
특히 깍고 다듬은 소구유를 철도목으로 받쳐서 만든 화단은 전통미와 조화를 이뤄 방문객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름다운 꽃거리와 면사무소 만들기와 관련해 황병태면장은 “청정신림 이미지를 살리고 민원인들이 관공서에서도 휴식공간처럼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그 취지를 설명했다.



<임종석 기자>  jslim@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