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우슈가 국가대표와 청소년대표를 한꺼번에 배출하며 겹경사를 맞았다. 원주시우슈협회(회장: 조경일)는 이종찬(한중대·진광고 졸업)과 김동현(태장중 3학년)이 각각 우슈 국가대표와 청소년대표로 선발됐다고 밝혔다.

　장권전능 부문 국내 1인자로 평가받는 이종찬은 지난 3월 전남 영광스포티움에서 열린 회장배전국우슈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선발전 및 청소년대표선발전에서 장권과 전능 1위를 차지하며 태극마크를 달았다.

　청소년대표선발전 B조에서 곤술과 도술 1위, 장권 3위를 차지한 김동현은 지난달 열린 대한우슈협회 경기력향상위원회에서 청소년대표로 선발됐다. 지난 11일부터 태백선수촌에 입촌해 훈련 중인 김동현은 내달 5~10일 마카오에서 열리는 제5회 아시아청소년우슈선수권대회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다.

　원주시우슈협회 김봉철(우슈비룡관 관장) 전무이사는 "동현이는 타고난 유연성을 겸비한데다 주말에도 쉬지않고 연습하는 노력파"라며 "지금보다 앞으로의 발전이 더 기대되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한편 원주시우슈협회는 우수선수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오는 7월 31일부터 3일간 제14회 전국학생배우슈선수권대회를 치악체육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