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원주시지부(지부장: 박기태)가 치악산복숭아 연합사업 규모를 50억원 규모로 성장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농협 원주시지부는 치악산복숭아 연합사업에 참가하는 100여 농가를 대상으로 지난 22일 중앙웨딩홀에서 치악산복숭아 연합사업 규모를 오는 2015년까지 50억원 규모로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5개 지역농협 130여 농가가 연합사업에 참여한 올해의 매출목표는 전년대비 13% 증가한 18억원으로 정했다.

농협 원주시지부 원경식 차장은 "치악산복숭아는 전국 5대 명품브랜드로 선정되는 등 브랜드이미지가 높게 평가되고 있는 만큼 지역에서 생산되는 복숭에 대한 검품과 유통시스템을 개선하면 매출규모는 더욱 클 것"이라며 "올해는 수취가격 향상을 통한 농가실익 증진을 위해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근 소초농협 정한용 조합장이 취임하면서 복숭아 연합사업 참여에 강한 의지를 표명하고 있어 향후 생산량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농협 원주시지부는 소초농협 조합원이 연합사업에 참가하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농협 원주시지부는 치악산복숭아 차별화를 위해 복숭아 생산부터 판매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확인할 수 있는 재배이력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모든 회원농가가 참여하도록 할 예정이다.

박기태 지부장은 "치악산복숭아가 국내 대표브랜드로 확고한 위치를 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관리할 것"이라며 "체계적인 유통관리를 위해 시급히 필요한 산지유통시설 확보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