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길을 따라 들어가면 살기좋은 새농촌 만들기에 바쁜 순박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지난 3월부터 마을 곳곳에 꽃나무를 심고있는 부론면 손곡2리 주민들은 이달초 심어놓은 해바라기 3천본이 행여 가뭄에 말라 죽지나 않을까 새벽부터 물주기를 하고 있다.




부론면 손곡2리 마을전체를 꽃길로 조성 눈길

해바라기·왕벚나무·칸나·코스모스등 식재

‘이쪽에는 해바라기, 저쪽에는 벚꽃, 뒤쪽에는 칸나…’



80여명의 마을 주민들은 손곡삼거리를 중심으로 법천2리 방향으로는 해바라기를, 손곡2리 방향으로는 왕벚나무를, 송정저수지 제방까지는 코스모스를 심었다.
그리고 마을입구에는 회양목과 칸나를 심어 마을로 들어서면 잘 가꿔진 정원을 걷는 듯한 착각에 빠질 정도.


101번 군도 손곡리 입구 ~ 출구 구간에는 장미 1천본을 심어 이곳을 오가는 사람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임경업장군추모비와 손곡이달의 시비가 있는 곳등에 꽃과 나무가 어우러진 소공원 3개를 만드는 계획도 세웠다.
손곡2리 송치호이장은 “해바라기 모종을 도로변에 옮겨 심고 저수지 가는 길에는 장승도 깎아서 세워놓고 있다”면서 “주민 모두가 꽃피는 마을을 만드는데 동참하고 있다”고 말했다.


<함미선 기자>  msham@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