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표에 자신이 원하는 사진을등을 인쇄해 넣을 수 있는 나만의 우표를 신청하는 시민들이 몰리고 있다.
원주우체국(국장:최종만)에 따르면 12일 현재 나만의 우표를 신청한 사람은 400여명 정도로 전지 700매 정도로 주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주우체국 한달새 400여명 신청

가격저렴 … 개인·기업광고용 인기 높아

‘우표도 개성시대’





지난 5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 나만의 우표는 개인의 사진이나 기업의 로고, 광고등 고객이 원하는 영상을 우표 여백에 인쇄해 신청 고객에게 판매하는 맞춤우표.
우체국에서 직접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해 주기 때문에 사진이 없을 경우 그냥 찾아가도 된다.


현재는 사랑, 감사, 축하 시리즈가 선보이고 있는데 다음달 2일부터는 생일 장면을 담은 우표도 추가할 방침이다.

원주우체국을 찾아 나만의 우표를 신청하는 사람들을 보면 대부분 가족 사진을 담는 경우가 가장 많으며 어린 아이의 사진을 우표로 만드는 부부들도 적지 않다.
또 60을 훌쩍 넘긴 노부부들도 우체국을 찾아와 디지털 카메라 앞에 앉아 포즈를 잡고 사진을 찍기도 한다.


연인들의 발길도 끊이지 않는다. 다정한 모습을 우표로 남기고 싶은 젊은 연인들의 포즈는 다양하기만 하다. 기업의 로고나 광고를 넣어 기업을 홍보하기 위한 우표 제작 문의도 차츰 늘어나고 있다.


원주우체국 관계자는 “사진이 없는 경우 우체국에서 직접 찍어준다”고 설명하며 “관내에 중소기업체가 많은 만큼 기업 홍보를 위한 우표 참여가 늘어 날 것”으로 전망했다. 가격은 전지1장(우표20매, 사진20매)이 7천원.


<서연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