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아름다움과 축경(縮景)의 오묘함을 야외에 나가지 않고 실내에서 일목요연하게 감상할 수 있는 수석.
도내에서 가장 오래된 치악수석회(회장:이진영)가 창립 27주년을 맞아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치악예술관에서 개최할 예정인 전시회를 통해 수석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감상해 보자.



치악수석회 창립 27주년 회원전

17~19일 치악예술관 110여점 전시




15명의 회원들이 길게는 30여년, 짧게는 10여년 동안 탐석한 수석 110여점 정도를 전시할 예정이다. 특히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산지인 남한강 일대에서 탐석한 수석이 대부분이어서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충주부터 부론면 일대의 남한강에서 석질, 표피의 상태와 빛깔, 돌의 생김새와 크기가 빼어난 명석(名石)이 많이 발견된다는 것.


이 지역은 수석 산지의 첫 번째로 꼽히고 있어 애석가들이 많이 찾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즉, 돌이 단단하고 침식이나 풍화의 정도가 깊어 오랜 세월의 흔적을 느낄 수 있으며 생김새로부터 실제 사물의 형상을 연상할 수 있을 만큼 생김새가 뚜렷해야 명석으로써의 자격이 주어지는데 남한강 일대에서 탐석되는 수석이 여기에 해당된다.
또 빛깔이 짙을 수록 좋은 돌인데 먹돌이라 부르는 오석(烏石)이 뛰어나다고 한다.


김철수 사무장은 “수석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남한강 일대로 탐석을 올 것”이라면서 “국내에서 손에 꼽힐 만큼 역사가 오래된 치악수석회원들의 작품 대부분이 이 지역에서 탐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원명단>

이선주 석영배 김일남 이진영 고현석 김철수 이정동 강봉윤 김만정 김영용 박동영 백호진 송하영 이진선 한영복

▷문의:742-3477

<서연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