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체험마을·드림랜드·머루농장 등 관광코스 개발
30명 타는 우마차 제작…주민들 관광객 유치 자신감

소초면 학곡1리(이장: 김만수) 마을주민들이 치악산한우마을을 조성키로 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소초면 학곡1리 마을주민들은 이 같은 계획을 세우고 지난 11일 운영위원회를 구성했다. 운영위원회는 전직 이장과 부녀회, 실무진을 맡을 각 반의 대표 등 모두 10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사업은 "치악산에서 치악산한우를 판매하자"는 취지로 뭉친 것이 "농산물만 판매해서는 성공하기 힘들다"는 우려가 현재 진행하고 있는 마을행사와 접목되면서 치악산한우마을을 조성하자는 데까지 의견일치가 이루어진 것.

녹색농촌체험마을과 새농촌건설운동 우수마을선정으로 받은 상사업비 7억원을 이번 사업에 사용하게 되며, 200여㎡의 현 마을회관 1층을 치악산한우 판매장으로 활용하고 2층은 150명 수용가능한 회의장 및 운동시설로 꾸밀 계획이다.

관광지에서 신발을 풀지 않고도 먹을 수 있는 치악산한우셀프장과 식당을 겸해 운영성패여부를 보고, 이후 주민들과 합심해 치악산한우마을을 조성한다는 도안을 갖고 있다.

한우마을조성을 위해 주민들은 30명 탑승가능한 우마차도 만들었다. 우마차는 치악산한우판매장에서 출발해 요리 및 떡체험마을을 거쳐 드림랜드를 돌아 복숭아, 머루 농장을 견학하고, 다시 한우판매장을 돌아오는 경로를 띄게 된다. 도토리묵 쑤기 ,메밀전 부치기, 인절미치기 등 요리체험마을은 6반에서 담당하고, 고구마캐기, 옥수수까기, 모심기 등 농장견학은 5반에서 판매행사까지 겸하며, 마지막에는 한우를 사가게끔 유도할 계획이다.

김만수 이장은 "한우판매점 선진지 견학도 다녀왔지만 우리만한 데가 없겠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며 "6개반 130가구 주민전체가 참여하기 때문에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많은 관광객들을 유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