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농협 서상준 조합장 - "농민들 목소리에 귀 기울일 것"

원주농협 서상준(61) 조합장이 1천985표를 득표해 제11대 조합장으로 재선됐다.

서 조합장은 "지난 한해동안 원주농협을 강원제일의 안정적인 농협으로 이끌었다고 자부하며 지난해 지도사업 업적평가 전국 1위 농협으로 이끈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과 경제시스템 개혁을 이뤄 농협 목적에 충실하고 조합원에게 꼭 필요한 농협을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를 위해 행구동에 있는 경제사업소를 미곡종합처리장으로 옮겨 건조와 도정, 포장 등을 손쉽게 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체계적인 지도사업을 펼치기 위해 별도 부서를 만들어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옻나무나 인삼 등 고소득 농작물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서 조합장은 "농민들의 애로사항에 귀를 기울일 줄 아는 조합장이 돼 불만을 최소화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원주출신으로 원주중, 원주고교를 졸업한 서 조합장은 원주시농민수산심의회 유통원예분과 위원장과 농협중앙회 상호금융협의회 위원을 맡고 있다. 가족은 부인 김윤자(57) 씨와 2남1녀.

판부농협 황보진 조합장 - "학자금 지원규모 확대하겠다"

황보진 조합장이 판부농협 조합장에 당선됐다. 3명이 출마했으며 황보 조합장은 550표를 득표했다.

황보 조합장은 "선거기간동안 성숙한 모습을 보여준 조합원들에게 감사한다"며 "임기동안 선고공약을 지키고 못다한 일을 마무리지며 농산물 생산과 유통에 노력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선거기간동안 발생한 모든 갈등은 정리하고 조합원을 위한 지원사업을 강화하겠다"며 "학자금 마련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조합원 자녀 학자금 지원규모를 늘려 인재 육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친환경 비료, 농약보조, 박스 등 영농자재 환원사업과 복지 실익사업 등을 작년보다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협대학 고위관리자과정을 수료했으며 농협중앙회장 우수조합장상을 수상했다. 또 농협중앙회 경제사업 조합원 교육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황보 조합장은 "조합원과 조합이 함께 안정적인 판부농협을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가족은 부인 최양길(57) 씨와 3녀

소초농협 정한용 조합장 - "복숭아 유통환경 개선할 것"

소초농협 조합장 선거에서는 정한용 씨가 당선됐다. 1천162명의 선거인 중 918명이 투표해 374표를 얻은 정 조합장은 변화하는 소초농협을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 조합장은 "조합원이 주인인 농협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고 복숭아 유통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현재 벼 건조장 옆 부지를 복숭아 집하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복숭아축제를 판매처인 수도권에서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소초농협 감사를 지낸 정 조합장은 명지대 유통대학원 농산물유통과정을 수료했으며 농업경영인소초면회장을 역임했다.

정 조합장은 "투명하게 경영하고, 공정하게 배분하는 농협으로 만드는 한편 직원교육과 훈련을 통해 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농민이 어려울 때 농협으로서 제대로된 역할을 하는 농협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가족은 고윤자  (55) 씨와 3녀.

이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