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면 황둔1리 황둔초교 앞에 학교와 주민을 연결하는 커뮤니티센터가 조성될 예정이다. 학생과 주민들이 함께 사용하는 공간으로, 학교가 열린 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신림면 황둔권역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일환으로 마을에서 6억원을 부담하며, 원주시·원주교육청 등에서 12억원을 내는 등 18억원을 투입해 체육관, 커뮤니티센터, 급식소를 설치하게 된다.

이곳은 학생들은 물론 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사랑방이 될 예정이다. 급식소에서 식사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농촌체험관광객 교육장으로도 활용하는 등 다방면으로 쓰인다. 특히 커뮤니티센터 옆에 조성돼 있는 참살이광장은 인라인스케이트장, 주차장, 음수대 등이 갖춰져 있어 체육관이 건립되면 실내·외 체육시설을 확보하게 된다.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심원구 추진위원장은 "문화·체육시설이 한 곳에 조성돼 활용도가 높을 뿐 아니라 학생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황둔권역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으로 올해 25억3천여만원이 투입돼 산약초 보양센터, 노인휴양센터, 성황림 생태학습원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황둔1리에 짓는 산약초 보양센터는 7억9천여만원을 들여 1만9천여㎡에 보양센터관과 유리온실을 갖추고 약초 재배 및 가공, 판매하게 된다. 평창 허브마을을 모델로 삼아 유사한 형태로 조성한다.

노인휴양센터는 2억8천만원을 들여 황둔2리에 신축하며, 성황림 생태학습원은 3억6천여만원을 투입해 성남 2리에 솟대공원을 조성하게 된다.

이상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