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일, 원주MBC 창사 31주년 기념

신과의 교감을 갈구하는 수녀들의 꿈과 좌절, 그리고 인간적 희비를 다루고 있는 뮤지컬 ‘넌센스2’가 원주시민을 찾아온다.

원주MBC가 창사 31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뮤지컬 ‘넌센스2’는 전편을 능가하는 오프 브로드웨이의 최신작으로 이번 무대는 원작에 충실하면서도 뮤지컬의 생명인 오락성과 대중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전편 ‘넌센스’는 미국의 극작가 단 고긴이 직접 대본을 쓰고 작곡한 작품으로 86년 오프 브로드웨이에서 첫 공연된 이래 현재까지 장기공연을 하고 있는 화제의 작품.

이 인기에 편승해 후속 작품으로 선보인 ‘넌센스2’와 남자 배우들이 수녀로 등장하는 ‘넌센스 어 맨’ 그리고 신부와 수녀가 함께 출연하는 ‘넌센스 잼버리’까지 미국 전역에서 성황리에 공연되고 있다.


특히 ‘넌센스2’는 캉캉, 폴라, 랩, 롤러스케이팅등 고난도의 춤과 노래를 보여주는 수녀들의 연기가 볼만하다.
지난 3월 호암 아트홀 공연에서 출연자외에 뮤지션 5명의 반주에 맞춰 그레고리안 성가에서 바하, 쇼팽, 가스펠은 물론 재즈에서 랩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완전히 라이브로 선보여 국내 뮤지컬 장르를 한단계 승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극단 대중의 레퍼토리 작품인 ‘넌센스2’는 ‘요즘은 웃는게 남는 겁니다’라는 카피를 덧붙여 양희경, 하인수, 김미혜, 황수경등 옛 멤버와 신예들이 호흡을 맞춘다.

‘넌센스2’는 오는 20일 오후7시30분, 21일·22일 오후4시·7시 총 5회 치악예술관에서 공연된다. 입장료는 2만5천원.

▷문의:741-8222

<서연남 기자>  ynseo@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