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세이후 정기적 위내시경 검사해야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가장 많은 암(癌)은 위암(胃癌)으로 전체암 환자 중에서 약 25%가 위암 환자입니다. 통계학적으로 보면 위암 발생률은 인구 10만명당 남자 57.9명, 여자 25.6명으로 보고되었습니다.


또한 위암은 암 사망률도 1위를 기록하고 있어서 의학적인 측면에서는 물론 국민 보건차원에서도 매우 중요합니다.

위암의 증상을 알기 위해서는 위벽(胃壁)의 해부학적 구조를 이해하여야 합니다. 위벽은 4개의 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맨 위층이 점막층(粘膜層)이고 그 아래에 점막하층(粘膜下層), 근육층(筋肉層), 장막층(腸膜層)이며 위암이 발생되는 부위는 맨 위층인 점막층입니다.


위암이 점막층에만 국한되어 있는 초기의 위암 환자는 자신이 병이 있는가를 스스로 느끼는 자각 증상이 전혀 없습니다.
위암이 진행되어 근육층을 침범한 이후에나 자각 증상을 느낄 수 있습니다.

환자들이 속이 쓰리거나 아프다, 속이 더부룩 하다, 자주 체한다등의 위장 증상을 느낄때에 위 내시경 검사를 하면 위암으로 진단되는 환자가 많습니다.

위암으로 인하여 위장 증상이 나타난 경우의 환자들은 진단 당시 이미 진행된 위암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러므로 위장 증상이 있을 때는 물론 위암 발생의 가능성이 높은 사람을 선별하여 증상이 없더라도 집중적으로 위 내시경 검사를 시행하여서 초기에 위암을 진단하도록 해야 합니다.


그 이외에도 부모님의 위암 환자인 사람, 태운 음식(숯불구이, 생선구이)를 많이 먹어온 사람, 소금에 절인 염장 식품(젖갈류)을 많이 먹어온 사람, 비타민 섭취가 부족한 사람들은 위암 발생률이 높아지는 40세 이후에는 반드시 정기적으로 위 내시경 검사를 하여서 위암의 발생 초기에 진단이 되도록 노력해야 됩니다.


성공적으로 수술 치료를 받은 위암 환자의 장기 생존률을 분석하여 보면, 조기 위암 환자의 경우 5년 생존률이 80 ~ 90%로 매우 높은 편이나 진행된 위암 환자의 5년 생존률은 20%에 불과합니다.


현재로서는 위암 환자가 암 초기에 내시경 검사를 받아서 정확히 진단이 되어 성공적인 수술을 시행 받은 경우에만 장기 생존이 가능할 뿐입니다.
고생스럽더라도 정확한 위암의 진단을 위하여 위내시경 검사를 받아야만 합니다.



이성우 내과의원

이 성 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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