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원주시위원회(위원장: 김은수)가 17일 성명을 내고 '민주노총 중부지역일반노조 우리환경현장위원회' 노조위원장 폭행 사건 법원 판결에 대한 유감을 표명했다.

원주시위원회는 "지난 9월 19일 우리환경 관리자가 노조위원장에게 폭력을 행사한 것은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악질적인 부당노동행위"라며 "경찰조사와 검찰의 기소가 있기까지 가해자는 단 한차례의 사과도 없었고 오히려 영장실질심사에서 '사과를 하고 합의를 하려했으나 만날 수 없어 불가피하게 치료비 등에 대해 공탁을 한다'고 거짓말을 한 것에 대해 재판부가 집행유예를 선고한 것은 유감이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또, "이러한 판결은 향후 진행될 우리환경 전 대표의 비리횡령혐의에 대한 재판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이라 확신할 수 없다"며 "범죄행위에 대해 단호하게 심판을 내릴 수 있어야 최소한의 민주적인 사회라고 확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선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