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피아노로 세 명이 화음을 맞추고 두 대의 피아노를 두 명, 네 명이 동시에 연주하는 등 다양한 피아노 연주를 감상할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된다.

　원주대학 박수자 교수와 그 제자들을 중심으로 지난 1999년부터 활동하고 있는 클라비어(회장: 장수임)가 오는 29일 오후7시 치악예술관에서 한해를 마감하는 송년연주회를 개최한다.

　지선희, 신화선, 김연희 씨가 고섹(F. J. Gossec)의 '가보트(Gavotte)'와 고티에(L. Gautier)의 'The Secret (intermezzo)' 등 고전을 연주하며 김수진 씨와 신화선 씨가 드뷔시 이후 가장 대표적인 프랑스 음악가로 평가받는 라벨(M. Ravel)의 '왈츠(La Valse)'를 두대의 피아노로 들려준다.

　쉬체드린(Shchedrin)의 '유모레스크 (Humoreske)'를 비좁은 한대의 피아노에서 세명이 동시에 연주하는 아기자기한 모습을 감상하는 것도 즐겁다. 

　일반 5천원, 학생 3천원. ▷문의: 010-3842-3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