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 좋은 한우를 작업하면 나오는 신선한 부속재료를 사용해 음식을 만들어 내는 곱창 전문점이 문을 열었다. '강원영농축산부속구이(대표: 김순옥)'는 단계동 원예농협 하나로클럽 뒷편 뜰이있는집과 나란히 자리잡고 있다.

한우작업을 하는 날이면 시어머니와 함께 온 종일 매달려 곱창 등 부속 재료들을 손질한다고 하는 김 대표는 "직접 작업을 하다보니 메뉴로 만들어 놓은 양구이는 곱창을 드시는 분에게 서비스로 모두 제공하고 있다"며 후한 인심을 보여준다.

대부분 식당은 내장을 화학약품으로 손질하는데 이 집에서는 일일이 껍질을 벗기고 밀가루와 소금으로 말끔해질 때까지 4,5회 정도 씻어낸다. 그래야만 곱창 특유의 고소한 맛을 살릴 수 있다는 것이 김 대표의 설명이다.

한우모듬부속은 매콤하게 양념을 한 뒤 돌판에 굽는다. 그 돌판위에 끓여먹는 된장찌개 맛도 이 집의 자랑. 특히 김 대표의 시어머니는 오랫동안 음식점을 경영했던 경험을 통해 재료의 특성을 살려 음식맛을 내는 솜씨가 대단하다고 한다.

메뉴는 곱창구이(1만5천원), 한우모듬부속(1만3천원), 곱창전골(3만원)이 있다. 오전11시부터 밤10시30분까지 문을 열며, 점심식사도 가능하다.

▷문의: 744-7919(강원영농축산부속구이)

임춘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