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강원팝스' 정기연주회

　강원팝스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강원팝스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겨울이야기'가 오는 9일 오후7시30분 치악예술관에서 열린다.

　올해로 창단 5주년을 맞은 강원팝스오케스트라는 동서양과 장르를 넘나드는 풍성한 음악들을 준비하고 관객을 맞는다. 황명호 씨의 지휘로 팝송, 클래식, 국악가요 등 장르를 망라한 다양한 레퍼토리로 진행하는 이번 연주회는 저물어가는 한해를 여유있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는 음악을 선사한다.

　오나라, 배띄워라 등 국악가요부터 10월의 어느 멋진날에, 산체스의 아이들, 모차르트의 밤의 여왕 아리아 등 드라마나 영화에 삽입돼 우리귀에 익숙한 다양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

　소프라노 전은정 씨와 테너 박원기 씨가 협연하며 한국전통예술단 아울(단장: 강영구)이 소금, 태평소 등 전통악기로 연출하는 멋진 국악연주도 감상할 수 있다. 일반 1만원, 학생 5천원. ▷문의: 010-5369-4294.

 11일 방성주 클라리넷 리싸이틀

　클라리넷 아티스트 방성주 씨가 오는 11일 오후7시30분 치악예술관에서 클라리넷 리싸이틀을 연다.

　'모차르트와 클라리넷 겨울이야기'를 부제로 열리는 이번 연주회에는 '오닉스앙상블'과 '뉴 퍼커션앙상블'이 함께한다. 클라리넷의 온화한 표현력이 돋보이는 모차르트의 '클라리넷 5중주 A장조'로 막을 열어 영화 '아웃 오브 아프리카'를 통해 우리귀에 익숙한 '클라리넷협주곡 A장조 K622 아다지오' 등을 들려준다. 피아졸라의 목관 5중주곡 '탱고의 역사'와 클라리넷 연주곡으로 편곡한 등려군의 대표곡 '월랑대표아적심', '영원한 사랑'을 감상할 수 있다. 무료공연.

　오스트리아 국립 모짜르테움 음악대학과 대학원을 수석으로 졸업한 방씨는 다양한 무대를 통해 클라리넷의 풍부한 음색을 전파하고 있는 장본인이다. 원주시향 단원으로 현재 경기예고, 원주대, 강릉대, 대불대에 출강하고 있으며 음악사랑 '어울'과 강원 솔로이스츠 앙상블 리더, 크리스챤윈드오케스트라 상임지휘를 맡고 있다.

　▷문의:011-9792-1177(방성주)

 14일 원주쳄버 영화음악 산책

　폭 넓은 음악장르를 소개하며 사랑받고 있는 원주쳄버오케스트라가 오는 14일 오후7시30분 치악예술관에서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영화 '타이타닉'에 삽입된 음악모음곡으로 막을 여는 이번 연주회는 '영화음악 산책'이라는 타이틀 그대로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우리에게 친숙한 음악들을 들려준다.

　모차르트의 5개의 바이올린 협주곡 중 가장 널리 사랑받는 곡으로 경쾌하고 아름다운 표현과 선율미가 일품인 '바이올린협주곡 3번(Violin Concerto No.3 in G major, K.216)'과 비운의 음악가 랄로의 '첼로협주곡 D장조(Cello Concerto in D minor, Op.37)'를 연주하며, 일본 드라마 '노나메칸타빌레'를 통해 소개된 '슬라브 무곡(Slavonic Dances)'을 감상할 수 있다. 무료공연. ▷문의: 011-374-0669.

 15일 아파쇼나타 송년연주회

　원주아파쇼나타 윈드오케스트라 송년 정기연주회가 오는 15일 오후7시30분 치악예술관에서 열린다.

　원주아파쇼나타 윈드오케스트라 송년 정기연주회가 오는 15일 오후7시30분 치악예술관에서 열린다.

　이승화 음악협회 원주지부장이 지휘하는 이번 연주회에는 관악곡으로 사랑받는 '페르시스(James L. Hosay)'로 막을 열어 미국의 대표적인 민요 '셰넌도어(Shenandoah)', 팝송 '예스터데이', 뮤지컬 '캣츠', 크리스마스 캐롤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물한다.

　소프라노 전은정 씨가 한국가곡 '눈'과 이태리 가곡 'IL bacio(입맞춤)'를 부르며, 오보에 연주자 길주영 씨가 영화 미션과 최근 히트한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를 통해 우리에게 친숙한 'Gabriel's Oboe'를 들려준다. 무료공연. ▷문의: 010-8796-5177

김민호 기자  mhkim@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