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노뜰, 프랑스 공연 참가할 배우·스탭 선발 … 40여명 지원
아비뇽 페스티벌서 ‘햄릿’공연

극단노뜰(대표:원영오)은 6일부터 10일까지 아비뇽 페스티벌 연극작업에 동참할 단원 선발 오디션을 갖는다.

세계무대 진출을 위한 첫 걸음으로 문막읍 후용리 구 후용초교에서 열리는 이번 오디션에선 역량있는 배우와 스탭등 10여명을 선발할 예정.


노뜰은 이를위해 인터넷 연극전문 사이트에 오디션 공고를 냈으며 지난 3일까지 전국 각지에서 40여명의 연극인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오디션에서 합격한 연극인은 합숙훈련을 거쳐 7월 프랑스 아비뇽 페스티벌 공연작품에 합류하게 된다. 특히 아비뇽 페스티벌은 극단노뜰이 지난 97년 거리극 ‘새(Birds)’를 공연한 뒤 4년만에 다시 참가하게 된 것.

노뜰은 올해 7월 6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아비뇽 페스티벌에 참가해 게라지극장에서 동양인의 시각에서 재해석한 ‘햄릿’을 3주동안 공연키로 했다.


세계무대를 위한 이 작품은 절제된 언어와 상징적인 움직임, 신비스러운 조명등 다양한 시각적 표현과 함께 넘치는 에너지를 보여줄 예정.


이를위한 준비작업의 하나로 노뜰은 지난 1월부터 구 후용초등학교에 공연장 이전작업을 하고 있다. 교실 두 칸으로 연습실겸 공연장을 만들고 단원들의 숙소와 조명장치·소품등 장비 창고를 조성하고 있는 이 가칭 예술센터는 내달초 공식 개관할 계획이다.


원영오대표는 “전국에서 지원한 연극인이 생각외로 많아 오디션 기간이 하루정도 더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며 13명에서 14명의 배우와 스탭를 선발해 합숙훈련을 한후 6월경 시연회를 열 생각이라고 말했다.
▷문의:732-2773




<최종성 기자>  jschoi@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