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는 상하수도사업본부 통합청사를 오는 11월 착공해 2010년 5월 준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 청사가 지난 87년 신축해 낡고 협소해 요금관리팀 등 직원 40여명은 조립식 가건물에서 근무하고 있다. 게다가 업무과와 수도과는 우산동에, 하수과는 가현동에 있어 민원처리가 불편하고 업무능률도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또한 현 청사가 상수도 통제구역 내에 위치함에 따라 민원인들의 통제구역 출입이 자유로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통제구역을 벗어나는 현 청사 앞에 통합청사를 신축하기로 했다.

통합청사는 대지면적 1만3천600여㎡에 지하1층 지상4층 규모로 신축되며, 사업비는 60억원 가량이 든다. 현재 도시관리계획 상 자연녹지를 수도시설용지로 변경하는 작업과 실시설계가 진행 중이며, 오는 11월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통합청사가 신축되면 하수과도 통합청사로 입주한다. 

이상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