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라수연(2), 윤예지·이혜진(3), 강승진 교장, 이소라(2), 김재구 코치, 이길수 교사, 피흥식 부장, 박경옥·변수연(1), 이다솜(2), 이예솔(1) 이요원 교감.

　원주여중(교장: 강승진)이 제34회 대통령기 전국 남·녀 테니스대회 정상에 올랐다.

　원주여중은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전남 순천 팔마시립테니스장에서 열린 이번대회 여중부 결승전에서 부산진여중을 세트스코어 3대1로 물리치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1년 선후배 사이인 이혜진(3학년)과 이소라(2학년)는 4단1복식으로 치러진 경기에서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며 단·복식을 모두 승리로 이끌어 팀 우승의 일등 주역이 됐다.

　1972년 창단한 원주여중 테니스부가 전국을 제패한 것은 지난 2005년 37회 문광부장관기 우승 이후 3년만의 쾌거. 특히 원주여중은 지난 5월 전국소년체전에서 단체 동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최근 이소라·라수연 등이 연이어 국제대회에서 입상하며 한층 탄탄해진 전력을 자랑하고 있다.

　이길수 지도교사는 "현재 팀의 주축을 이루고 있는 이혜진, 이소라, 라수연 등은 전국무대를 휩쓸던 문막초교 시절부터 호흡을 맞춘 사이로 이젠 눈빛만 봐도 서로 통할 만큼 팀웍이 잘 맞는다"며 "지난 5월 교내에 케미컬코트가 마련되는 등 훈련 환경도 나아져 오는 10월 열리는 교육감기 전국소년체전 도 대표 1차 선발전을 비롯한 남은 경기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