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하 작, 만리심.

 4~9일 치악예술관

　무위당 장일순선생 추모전이 오는 4일부터 9일까지 치악예술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나는 미처 몰랐네 그대가 나였음을'을 타이틀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김지하 시인과 이철수 판화가를 비롯해 권대영 강원미협 회장, 김병호 원주미협 회장, 서예가 동주 심상덕 선생 등 9명의 작가들이 선생을 추모하고 그 사상과 예술을 기리기 위해 마련했다.

　내년에 개최 예정인 가칭 '2009 무위당 장일순 예술제' 행사 준비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9명의 작가들이 기증한 40여점의 작품이 전시 판매되며 지난달 31일 열린 '2008 전국 무위당 장일순 선생 휘호대회' 입상작도 함께 선보인다.

　이 전시회는 당초 올 봄 열릴 계획이었지만 무위당 기념관 건립을 위한 만인계 결성에 집중하기 위해 예정보다 늦어졌다.

　동주 심상덕 선생은 "내년에 개최하는 예술제는 선생의 작품세계를 연구, 조명하는 학술대회를 비롯해 전시회와 공연 등 다채롭게 꾸밀 예정"이라며 "무위당 선생의 무위·청허 사상과 예술세계를 본받고 기리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프닝행사는 4일 오후6시.
　▷문의: 011-369-9854(심상덕)

　◇참여작가: ▷회화: 권대영 김병호 ▷영상미디어: 김성중 ▷도예: 김윤동 ▷문인화: 김지하 ▷공예: 박종선 조원희 ▷서예: 심상덕 ▷판화: 이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