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3, 24일 따뚜공연장 앞 젊음의광장에서 열린 치악산복숭아축제는 2만3천여명이 다녀가는 등 성황을 이뤘다.

원주시는 지난 23, 24일 개최한 제10회 치악산복숭아축제에서 사상 최고의 판매고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원주시가 주최하고, 치악산복숭아 원주시협의회(회장: 이해운)가 주관한 이번 축제에는 2만3천여명이 다녀갔으며, 치악산복숭아 7천300여 상자를 판매, 9천800여만원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원주시농업기술센터 홍기정 유통담당은 "경매가로 판매하며 시중가에 비해 상자당 5천∼6천원 가량 저렴해 호응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한 상자당 평균가격은 1만3천600원이었다. 홍 담당은 "같은 기간 원주에서 열린 전국남녀배구대회에 참가한 외지인들이 축제장에 들러 치악산복숭아를 구입한 것이 매출향상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또한 치악산큰송이버섯·정지뜰고추장·치악산황골엿·찐빵 등 농특산품 판매실적은 1천100여만원이었으며, 여성농업인 원주시연합회는 먹을거리 장터를 개설해 740만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원주시는 올해 처음으로 축제를 이틀로 늘렸으며, 추억의 7080공연·K-1경기 등 볼거리를 확대해 이같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했다. 원주시농업기술센터 변상은 소장은 "오는 11월 열리는 농업인의 날 행사 때도 직판행사를 확대해 농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