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한 도시 한 책읽기 운동 선정도서인 「숨쉬는 도시 꾸리찌바」의 저자 안순혜 작가가 원주를 방문한다. 원주평생교육정보관은 독서의 달인 9월을 맞아 오는 5일 오후2시 대강당에서 안 작가와의 만남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안 작가는 이날 「숨쉬는 도시 꾸리찌바」를 집필한 동기를 비롯해 유년의 기억을 풀어놓을 예정이다. 안 작가가 유년시절, 그녀의 부모는 꿈을 키워주기 위해 앞마당에 구덩이를 판 뒤 유리를 씌우고 그 속에서 별을 보며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해 주는 등 아름다운 기억을 무수히 만들어 주었다고 한다.

유년시절의 이같은 아름다운 추억을 들려주며, 이 밖에도 어린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 중이다.

한편 안 작가는 최근 「나는야 열 살 시장님!」이란 새 책을 펴냈다. 스페인의 한 신부와 열다섯 명의 어린이가 만든 아이들의 나라 '벤포스타'를 다녀온 뒤 집필했다고 한다. 초등학교 3학년인 성우가 벤포스타를 찾아가 그곳 아이들과 어울리면서 자유와 평등의 의미를 하나씩 배워 나가는 이야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