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악산한우 전문판매점 간현점(이하 간현점)이 개점하면서 간현관광지 입장료와 주차비 문제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우리소한우영농조합법인(이하 우리소)이 개점한 간현점은 간현관광지 내에 위치해 있어 식당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입장료와 주차료를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다. 우리소 관계자는 "손님들이 입장료와 주차비를 내야 하는 바람에 좋지 않은 인상을 심어주고 있다"며 "치악산한우가 대표브랜드로 육성하는 상품인 만큼 입장료와 주차비를 받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 달라"고 요구했다. 간현점의 주된 고객은 원주시민은 물론 한솔오크밸리를 찾는 외지인과 간현관광지를 찾는 관광객 등이다.

그러나 입장료와 주차비 문제를 간현점에만 적용시키기에는 형평성에 맞지 않아 원주시가 고심하고 있는 것. 간현관광지 내 다른 상가들도 같은 이유로 입장료 및 주차비 감면을 요구할 경우 논란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우리소, 간현관광지 관리사무소와 협의하고 있다"며 "빠른 시일내에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원인자부담 원칙에 따라 간현점을 찾는 고객의 입장료와 주차비를 우리소에서 부담해야 하지 않냐는 의견을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