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릉박물관 소장 솟대해시계.

 내달 3일까지 치악예술관

　도내 박물관과 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유물과 작품이 한자리에 모인다.
　강원도박물관협의회(회장: 손성목 참소리측음기박물관장) 소속 64개 박물관·미술관이 오는 29일부터 9월 3일까지 6일간 치악예술관에서 공동전시회를 개최한다. 박물관이 개별적으로 소장 유물을 대여 전시한 일은 있지만 도내 박물관들이 한 자리에서 공동전시회를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협의회측은 각 박물관마다 소장품 1~5점씩을 모아, 전시하는 유물만 200여점에 이른다고 밝혔다. 가장 오래된 한글서적으로 평가받는 국보 292호 '오대산상원사중창권선문(월정사)'을 비롯해 삼국시대에 제작된 '솟대해시계(무릉박물관)', 에디슨홈포노그라프(참소리측음기박물관) 등 진귀한 유물을 만날 수 있다.
　전시기간에는 미니솟대만들기, 부채만들기, 한지공예 등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 청소년들에게 옛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도 제공한다. 특히 전시회가 열리는 시기가 원주시민의 날과 겹쳐 많은 시민들이 우리문화를 접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김재환(무릉박물관장) 상임부회장은 "도내 각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특색있는 소장품을 한자리서 감상하는 의미있는 전시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764-1534(강원도박물관협의회 사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