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가 민선 4대 후반기 중점 추진 시책인 'Clean & Green City - 깨끗하고 푸른 원주' 실현과 기후변화에 대한 자치단체 차원의 능동적 대처를 위해 환경보호과 내 기후변화 담당 신설을 추진한다.

온실가스 배출 억제 등 기후변화에 공동으로 대처해야 한다는 시대적 당면 과제와 함께 자치단체 중심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있는 국내 추세에 발맞춰 기후변화 적응 역량 강화를 위한 전담 조직을 만들자는 안이다.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한 국·내외적 요구가 많은 만큼 전담조직이 신설되면 담당할 업무 또한 상당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우선 온실가스 배출량 조사·분석과 감축목표 수립·시행, 기후변화 시범도시 추진, 기후변화 대응 기본계획 수립 등이 주된 업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탄소포인트제도 시범사업 실시, 폐기물에너지 자원화, 저탄소형 자동차 보급확대, 운전문화 개선 추진, 온실가스 감축 시민 실천 프로그램 구축, 기후변화 취약성 지도 작성, 친환경건축물 인증제 등 기후변화 영향 고려 강화사업, 공회전 제한조례 제정 및 운영관리 등도 해당 업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원주시 관계자는 "2013년부터 우리나라도 온실가스 의무 감축 대상 국가로 분류될 가능성이 높아 이와 관련한 대책을 준비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온실가스 감축 의무가 지역발전의 장벽으로 작용하지 않게 하고 삶의 질이 높은 도시 위상 구현을 위해 전담조직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