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면 간현관광지에 치악산한우 전문판매장이 오픈한다. 지난 20일경 오픈준비를 마친 치악산한우 매장은 오는 8월 2일 섬강축제가 열리기 전, 오픈하기 위해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다. 작목반에서 자부담으로 설치했으며, 작목반에서 직접 한우를 제공해 믿을 수 있을 뿐 아니라, 관광객들에게 저렴하게 판매해 치악산한우 홍보와 더불어 간현관광지 일대를 활성화 시킨다는 계획이다.

지정면번영회 이신복 회장은 "치악산한우 판매장 오픈과 더불어 인근상인들의 협조를 구하고 있다"며 "한우 매장에서 수용하지 못하는 부분은 상인들이 도와줘야 한다"고 말했다. 또 "관광객들이 매장에서 한우를 구입, 식당에서 상추 등을 제공해 구워 먹을 수 있게 하고, 특화된 먹을거리를 발굴하려면 상인들간 머리를 맞대야 한다"며 "지난주 상인들은 춘천 강촌관광지로 견학을 다녀왔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중부도시에는 간현을 거쳐가는 연 200만명의 잠재력이 있다"며 "이들의 지갑을 열게 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간현관광지 앞 새서울수퍼 장경구 씨도 "관광객들이 실질적 매출향상에는 도움이 안되고 있지만, 간현역이 없어지고 레일바이크가 생기는 등 변화가 생기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간현역이 폐선되면 레일바이크를 설치한다는 계획인 것. 중앙선 전철이 2011년까지 완공됨에 따라 3년 안에 간현역을 폐선하고 관광자원화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회장은 "활성화 사업들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조만간 간현관광지가 다시 활성화 될 것"이라며 "상인들이 단합해 지역경제가 살아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간현관광지는 주차장과 야영장, 민박촌, 청소년수련관, 다목적체육시설 등이 갖춰져 있으며,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용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