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악산복숭아 연합마케팅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농협중앙회 원주시지부는 오는 25일 치악산복숭아 연합마케팅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올해는 치악산복숭아가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사업으로 안착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지난해에는 435톤, 11억4천200만원의 판매실적을 올렸으나 올해는 530톤, 16억원으로 각각 21%, 40%씩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달까지 낮과 밤 기온차가 20도 이상씩 지속되면서 복숭아의 당도나 착과 수가 예년에 비해 향상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생산량 대비 판매금액을 높게 잡은 것은 치악산 복숭아 브랜드이미지가 향상돼 판매가격이 높게 형성될 것으로 예상해서다.

연합사업단은 이달말 농협유통과 가락시장, 홈에버 등 수도권 주요거래처를 방문해 소비지마케팅을 실시하고 다음달부터 복숭아가 생산되면 복숭아 가격을 결정, 판매에 들어갈 계획이다. 첫 출하시기는 7월 10~15일로 내다보고 있다.

고품질의 복숭아를 판매하기 위해 선별부터 출하에 이르는 전 과정을 예전보다 철저한 체계로 진행할 계획이다. 선별과정은 우선 농가에서 자율 선별을 하고 문제가 생길 경우 반품이나 재작업 처리를 하기로 했다. 또 포장규격도 친환경 복숭아는 2kg 박스로 소포장해 판매하고 과실수(5~7과)에 따라 분리 판매하기로 했다. 포장박스는 연합사업단에서 부착하는 스티커만 사용가능하도록 했다.

농협중앙회 원주시지부 손호국 차장은 "최근 방문한 바이어가 농가별 현장방문과 물량을 보고 만족했기 때문에 복숭아 판매는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며 "생산지에서 검품을 철저히 진행해 소비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복숭아를 판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