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충북 천안에서 열린 전국대한노인회 사무국장 연수회에서 경로당 활성화사업을 인정받은 대한노인회 원주시지회가 전국 256개 지회 가운데 유일하게 선정돼 표창장을 수상했다.

대한노인회 중앙회는 경로당 전담 관리자 이윤희(61) 관리부장을 '경로당 활성화사업 유공 관리부장'으로 선정하고 "짧은 기간동안 기존의 폐쇄·부정적인 경로당을 쾌적하고 건강한 노인복지공간으로 전환시키는데 기여한 공로가 크다"며 표창장을 전달했다.

대한노인회 원주시지회는 그동안 경로당 활성화 지원 협의체를 구성, 14개 기관·단체의 협조로 104개 경로당에 건강운동 및 여가활동을 지원해왔다. 작년 보건소 지원으로 54개 경로당(연인원 2천300명)을 순회하며 건강검진 및 진료활동을 벌였으며,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지원으로 건강운동 강습 프로그램을 34개 경로당(매회 800여명)에서 실시했다. 특히 이에 대한 성과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최한 강원지역 '어르신 건강운동 발표대회'에서 원주요진아파트 경로당이 밸리댄스로 출전해 도내 1위를 석권하기도 했다.

또 원주노인종합복지관 외 9개 기관·단체의 지원으로 12개 경로당(매회 250명)을 대상으로 노인여가프로그램을 실시하는 한편, 경로당 이용노인 1천명을 대상으로 4개월에 걸쳐 노인욕구 및 만족도 조사 실시, 1년에 걸쳐 경로당을 방문해 실태조사를 벌이는 등 노인여가시설의 질적 향상을 위한 기본 자료로 활용했다.

더불어 노인지도자 역량강화를 위해 관내 1천29명의 지도자를 대상으로 207쪽에 달하는 교육교재 1천권을 발간, 연찬회를 통해 지도했으며, 노인교통안전대책으로 1천만원을 들여 야간안전모자 1천200개를 교통사고 위험지역 경로당에 배부하는 등 지난 1년 간의 공로를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