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문화원 문화의집 수강생들이 각종 공모전과 백일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원주문화원에 따르면 지난달 월정사에서 열린 제4회 탄허대종사 선서함양 전국휘호대회에서 김영숙 씨가 한문서예 부문 특선을 차지했으며 송형순·이종자 씨는 문인화 부문에서 특선의 영예를 안았다.
　이밖에도 나연자(한글서예) 씨를 비롯해 김춘희·박윤순·엄기옥·최유진(이상 한문서예)·정도자(문인화) 씨 등 문화학교 수강생 6명이 나란히 입선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특선을 수상한 이종자 씨는 지난해 동해문화원이 주관한 제12회 무릉서예대전에서도 사군자부문 특선을 수상했을 만큼 주목받는 실력을 자랑한다. 함께 수상한 송형순 씨도 지난해 같은 대전에서 입상한 실력파. 또, 한문서예 부문에 입선한 최유진 씨는 지난달 성호문학촌이 주관한 제2회 성호시조백일장에서 장원의 영예를 안으며 서예 실력 못지않은 글 솜씨를 자랑하기도 했다.
　원주문화원 윤병진 국장은 "수강생들의 수준과 욕구에 부합하는 강좌 운영과 전문 강사들의 지도가 큰 힘이 되고 있다"며 "모두들 자기발전에 열망을 안고 모인 사람들이라 남녀노소를 떠나 서로 격려하고 정보를 공유하며 공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