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돈세(48) 시인이 시선집 '샘물 우주선 노래'를 발표했다.
　'샘물 우주선 노래'는 월간 '문예사조'에 '헐벗은 그녀는' 등으로 시부문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한 최 시인의 이야기를 곁들인 시집이다. 시이면서도 소설 같은 이야기 형식을 취하고 있는 이 책은 저자가 오래 전부터 쓰고 싶었던 인간의 성장에 대한 이야기로, 동물 같은 낮은 곳에서부터 신 같은 높은 곳으로 본성이 높이 자라가는 과정이 담겨있다.
　"기존 장르에서 다루지 않는 새로운 형식으로 글을 쓰고 싶었다"는 최 시인은 "앞으로 '샘물 우주선 노래'에 나오는 처음 이야기부터 마침 이야기까지를 다른 예술 장르와 뒤섞어 각 이야기마다 한 권씩의 소설책을 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철원 출생으로 2007년 월간 문예사조 시부문 신인상을 수상하고 같은 해 시집 '무지개 저편에서(2007 문예촌)'를 펴냈다. 현재 문예사조와 참여문학 21한국시인회, 강원문협, 원주문협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북갤러리, 7천원.　
김민호 기자  mhkim@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