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곡관설동 주민자치센터(위원장: 현원섭)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생활요가, 스포츠댄스, 현대미술, 다이어트 우리춤, 풍물 등 5개 과목 수강생은 모두 130여명. 대부분 농사를 지으며 가정을 돌보는 주부들과 노인들이다. 올해로 3년차에 접어들고 있으며 처음부터 다녔던 수강생들이 줄곧 다니며 실력이 상당하다.
　20여명으로 구성된 풍물반(단장: 정성진·강사: 김태식)은 각종 행사에 불려다니고 있다. 망년회, 경로잔치 등의 행사는 물론이며 지난주에는 신림 산나물축제에서 실력을 선보였다. 다음주에도 신림 농촌체험현장에서 공연이 예약돼 있다.
　주민자치센터에서 처음으로 붓을 잡고 풍경을 그리기 시작한 현대미술반(강사: 이지은) 수강생들은 이제 전시회를 준비할 정도의 자신감이 붙었다. 매주 화요일 수업하는데, 끝나는 시간이 정해져 있지는 않다. 그림을 그리다보면 3~4시간 지나가는 것은 기본이기 때문. 허만정 반곡관설동  동장은 "수강생들 실력이 상당해 전시회를 해볼까 계획 중"이라며 "한번 붓을 잡으면 시간가는 줄 모르고 하루종일 그림을 그리기도 한다"고 말했다.
　김영아전통예술단 김영아 단장이 가르치는 우리춤반 할머니들은 지난달 24일 원주투데이 신문사가 주최해 치악예술관에서 열린 '2008 건강도시 원주-장수춤 사랑 대축제'에서 화려한 무대를 장식했다.
이영주 기자  yjlee@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