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체험관광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원주시가 전문용역을 시행한다. 녹색농촌체험 마을 등 원주 곳곳에 산재한 각종 농촌 체험 및 관광 프로그램을 전문화·과학화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농업기술센터(소장: 변상은)는 6일 농촌체험 네트워크 조사 및 컨설팅 연구용역과 농촌관광대학 운영을 위한 전문기관을 선정했다.
　농촌체험 네트워크 조사·컨설팅 용역은 (사)강원지역정보연구원에서 진행하는데 오는 9월까지 체험관광 현황과 수요공급 여건, 개발가능지역, 정책지원 필요성 등을 조사한다. 또한, 가족숙박과 단체숙박, 캠핑, 농업체험, 농촌체험, 생태체험, 문화체험 등 유형별·형태별 서비스 제공방안을 확립하게 되며 농촌체험 관광의 안전성과 경제성, 쾌적함, 편리함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하게 된다.
　(주)초록넷에서는 'Healthy 원주 농촌관광연구회' 회원 38명을 대상으로 8월까지 농촌관광대학을 운영한다.
　농촌관광 활성화에 필요한 30가지 교과목을 가르칠 계획이다. 주요 교과목으로는 ▷농촌체험 관광의 본질과 특성 ▷외국의 농촌관광 ▷상품기술 개발과 디자인 ▷농촌축제 개발 ▷홍보마케팅 ▷관광심리 ▷농산물 마케팅 및 상품개발 ▷지적재산의 이해 ▷고객유치 방안 ▷커뮤니케이션 기술 ▷변화관리 리더십 ▷한국농촌의 미래 비전과 지도자의 역할 등이다.
　농업기술센터 최순옥 담당은 "농촌체험관광이 실질적인 농가소득증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전문화 프로그램을 시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선기 기자  skkim@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