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없는 문화의 거리 조성과 함께 중앙지구대 이전이 본격화되고 있다.
　중앙지구대 전체 대지 면적은 132㎡, 건물면적은 127㎡이다. 원주시는 중앙지구대 부지를 시유지와 교환하거나 사들여 광장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전부지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곳은 역전파출소. 경찰청 소유 부지면적이 590여㎡인데 문제는 식당을 운영하는 지상권자와 협의가 잘 이뤄지지 않아 최종 이전부지로 결정을 못하고 있다. 원주시는 인근 대한통운 부지 중 165㎡ 정도를 사들여 역전파출소 부지와 합쳐 중앙지구대를 짓는것도 검토하고 있으나 이 또한 매입협상이 쉽지는 않은 상황.
　원주시 관계자는 "시공관 양 옆으로 시유지가 630여㎡있어 이곳을 중앙지구대 부지와 교환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는데 지구대 건물을 지으려면 시공관을 철거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며 "중앙지구대의 관할이 중앙동과 학성동, 일산동, 명륜1동, 원인동이지만 현재 위치에서 너무 멀리 떨어지면 안되기 때문에 부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원주경찰서 관계자는 "새로지은 흥업지구대 전체 건물면적이 330여㎡인데 중앙지구대 신축 예산도 이 정도 규모에서 책정될 것 같다"며 "금융기관이 밀집해 있고 이와 관련한 범죄가 자주 발생하는 상황에서 현재 위치에서 거리가 먼 지역에 지구대를 지으면 치안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선기 기자  skkim@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