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눈에 띄는 것은 '꽃양귀비 축제'. 1만9천여㎡의 밭에 꽃 양귀비를 심고 꽃이 만발하는 6월에 꽃 양귀비를 소재로 한 그림 그리기 대회와 꽃 양귀비 압화체험, 막국수와 화전 등 꽃 양귀비 요리 시식회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후리절 마을 탑 거리의 옛 모습을 현대적 분위기에 맞춰 도로 변에 돌탑을 조성할 예정이며 마을 주민이나 탐방객들이 쉴 수 있는 쌈지공원도 세 곳에 조성할 계획이다. 공원에는 상록수와 꽃, 잔디 등을 심고 벤치와 정자각, 연못을 만든다. 또한, 서곡저수지와 연계한 테마 산책로도 만들 계획인데 전체 길이는 200m로 산책로 주변에는 허브식물과 야생식물을 심을 계획이다.
마을 독서실 리모델링 사업도 추진한다. 25㎡의 기존 마을 독서실을 새롭게 꾸며 농번기에는 영농 관련 토의, 도농교류 체험 등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농한기에는 주민학습이나 농외소득증대를 위한 공동작업장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 도로 변에 심은 왕벚나무 꽃길과 연계해 진달래, 철쭉, 연산홍 등 각종 야생화가 피는 꽃동산 '동그란 산'을 조성하며 꽃동산 안에 작은 폭포도 만들 계획이다. 이 밖에도 마을에서는 도로변 600여㎡에 달하는 옹벽에 벽화도 그릴 계획이다.
한편, 서곡4리 새농촌건설운동추진단(단장: 박성학 이장)에서는 올해 친환경농업 자율실천 마을을 추진하기로 하고 열다섯 농가가 참여해 7ha에 걸쳐 우렁이와 쌀겨 등을 이용한 친환경 농업을 일굴 계획이다. 또한, 마을 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실시하고 마을 발전기금도 조성한다. 이 밖에도 도로변 꽃길 조성사업과 이정표·표지석 제막, 저수지 경관 가꾸기 등의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조두형 판부면장은 "양 사업을 서로 연계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면 마을 발전의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선기 기자 skkim@wonju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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