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가 호저면 주산리와 흥업면 매지리, 소초면 학곡리를 야생동물 보호구역으로 재지정한다.
　호저면 주산리는 중대백로와 왜가리 등이 서식하며 보호구역 전체 면적은 0.27ha이다. 흥업면 매지리는 왜가리와 중대백로, 쇠박새, 박새, 진박새, 동고비, 어치, 청설모 등이 서식하며 산림과 매지호수 등을 합해 지정면적은 32.9ha이다. 소초면 학곡리는 올빼미와 동박새, 진박새, 새매, 들꿩, 딱따구리 등이 보호조수로 지정돼 있으며 보호구역 면적은 5.9ha이다. 지정기간은 오는 5월부터 2018년 4월 30일까지 10년이다.
　번식기에 보호구역 안에 들어가려면 시장에게 신고를 해야 하며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개발행위를 하거나 인·허가를 할 때는 사전에 시와 협의를 해야 한다.
　원주시 관계자는 "야생동물 보호와 번식·서식 환경을 고취하고자 재지정하게 됐다"며 "수변데크 설치 등 야생동물 보호구역 안에서 할 수 있는 최소한의 행위만을 위주로 시민이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원주시가 추진하는 매지공원 생태공원 조성사업은 보호구역 내에서 할 수 있는 행위에 한정해 추진할 계획이다. 
 
김선기 기자  skkim@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