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종선(53) 전 원주시새벽시장연합회 고문이 농림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지난해까지 새벽시장연합회 회장을 맡았던 원 고문은 새벽시장 로고를 만들고, 전용봉투를 제작하는 등 새벽시장 활성화를 위해 노력했다. 순수 농민들로만 구성된 연합회가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거듭나 농림부와 타 지역에서 견학을 오기도 했다. 지난해 새벽시장의 매출은 5억원을 돌파했다.
　봉산동에서 감자와 옥수수 등을 재배하고 있는 원 고문은 "전직 회장으로서 농민들의 이익증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돕겠다"며 "요즘같이 먹을거리 불신이 클 때 새벽시장에서 지역농민들의 믿을 수 있는 농산물을 구매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원 고문은 "새벽시장에 나오는 농민들은 새벽2시부터 준비하는데, 기름값이 비싸 신림이나 부론 등에서 오면 남는 게 없다"며 "믿고 찾을 수 있는 새벽시장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으니 많이들 찾아달라"고 덧붙였다. 봉산동바르게살기위원회와 산불감시명예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가족은 함께 농사를 짓고 있는 아내 최인숙(50)와 1남.
이영주 기자  yjlee@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