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청 맏언니 임지혜와 원주 남자역도 기대주 원정식이 나란히 2관왕을 차지했다. 큰 기대속에 올해 원주시청에 입단한 작년 전국체전 우승자 성고은은 무릎부상에도 불구하고 인상 금메달을 획득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임지혜는 지난 26일 전남 보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8 전국춘계남녀역도경기대회에서 2관왕에 올라 맏언니다운 면모를 보였다.
　여자 일반부 75kg급에서 임지혜는 인상 96kg 용상 125kg 합계 221kg을 들어올려, 용상과 합계에서 금메달, 인상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같은 팀 성고은은 48㎏급 인상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지만 경기도중 오른쪽 무릎에 부상을 입어, 용상과 합계에선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하루 앞서 같은장소에서 열린 제46회 전국주니어역도선수권대회 겸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파견 선발전에 나선 원정식도 2관왕에 올라 여자역도에 가린 원주 남자역도의 존재감을 알렸다. 원정식은 남고부 69kg급에서 인상 123㎏ 용상 165kg을 들어 용상과 합계(288kg)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인상에서는 은메달을 차지했다.
　한편 77㎏급에 출전한 원주고 신용환은 인상 120㎏ 용상 152㎏ 합계 272㎏을 기록하며 동메달 3개를, 같은학교 송석훈은 105㎏급에서 용상 161㎏ 합계 276㎏으로 은메달과 동메달 하나씩을 목에 걸었다.
김민호 기자  mhkim@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