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가 올해 10개 전국규모 체육대회를 유치하는 등 적극적인 스포츠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
　원주시와 원주시체육회에 따르면 3월 중순 현재 원주 유치가 확정된 전국 규모 체육 행사는 전국하계중·고유도연맹전 등 10개 대회. 현재 유치를 추진중이거나 유치가 확실시되는 대회까지 포함하면 그 수는 더욱 늘 것으로 보인다.
　오는 5월 16일부터 6일간 원주양궁장에서 펼쳐지는 제26회 대통령기전국남녀양궁대회를 시작으로 5월 24일에는 제11회 전국초등학교검도대회가 이틀간 원주에서 열린다. 6~8월 사이에는 제3회 원주시장배 국민생활체육합기도 전국무술대회와 2008 전국 하계 중·고 유도연맹전, 제1회 원주시장배 국민생활체육 전국 배구대회가 차례대로 원주를 찾는다.
　9월 원주는 본격적인 스포츠도시로 탈바꿈한다. 마라톤, 테니스, 배드민턴 등 3개 전국대회가 연이어 열려 스포츠 마니아들을 설레게 한다. 중부권 대표 마라톤 축제로 자리를 굳힌 제6회 원주치악마라톤대회가 전국의 동호인 4천여명을 원주로 끌어 모으고, 점차 인지도를 높이고 있는 제4회 원주시장배 전국동호인테니스대회와 제3회 원주치악배 전국 배드민턴대회도 대회 개막을 기다린다.
　또, 원주시장배 제3회 전국어르신탁구대회와 제6회 전국궁도대회도 10월과 11월 각각 원주에서 개최된다. 이 밖에 화랑기 제29회 전국시도대항 양궁대회 및 제20회 회장기 전국초등학교양궁대회 유치가 추진중이며 원주시농구협회도 국제여자실업농구대회 원주유치를 계획하고 있다.
　이들 대회에는 선수와 임원 등 종목과 대회 규모에 따라 적게는 1천명에서 많게는 4천명까지 참가한다. 원주시는 10개 대회 참여 인원이 2만여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원주시가 이처럼 전국규모 체육대회 유치에 공을 들이는 것은 지역 꿈나무들의 경기력 향상은 물론, 대회 개최로 인한 지역 경제 파급 효과와 이미지 홍보 효과가 높다고 보기 때문.
　원주시는 이와함께 대회유치를 통해 기대되는 막연한 효과에 기대지 않고 직접적인 경기부양 효과를 계량화해 검증할 계획이다.
　고종균 원주시 체육진흥담당은 "올해는 용역을 통해 각 대회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계량적으로 분석, 이 분석결과를 앞으로 추진할 전국대회 유치전략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김민호 기자  mhkim@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