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신예슬·오선화(이상 2학년), 정다움·신수정·원샛별(이상 3학년), 신사흰(1학년) 정만화 감독

　상지여고(교장: 김익기) 육상부가 제11회 과천전국남녀고교 단축마라톤대회 정상에 올랐다. 정만화 감독이 이끄는 상지여고는 전국 75개 중·고교에서 443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15일 과천시내 순환코스에서 열린 대회에서 2시간55분11초로 대회신기록을 작성하며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신기록 제조기 원샛별(3학년)은 10㎞를 33분34초만에 완주, 대회신기록이자 2002년 김옥빈(당시 충북체고)이 세운 역대 고교 최고기록을 6년만에 갈아 치우며 개인 1위를 차지했다. 한국 육상을 이끌 차세대 재목으로 평가받는 원샛별은 주종목인 경보 외에 중장거리에서도 발군의 기량을 발휘, 육상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 밖에 정다움(3학년)이 34분16초로 2위에 입상한 것을 비롯해 신수정(3학년) 신예슬(2학년) 신사흰(1학년)이 각각 4위와 11위, 13위를 기록하는 등 상지여고는 출전선수 모두 상위권에 랭크돼 탄탄한 전력을 과시했다.
　정만화 감독은 "2008년 첫 전국대회를 기분좋게 출발해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며 "오는 29일 경주에서 열리는 코오롱대회에서도 신기록으로 우승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호 기자  mhkim@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