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와 (재)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열린 전시회에 47개업체, 8개 지원기관(181개 부스)이 참가, 내수 251억원, 수출 9천143만달러의 상담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에 비해 내수상담은 51억원 증가했고 수출상담은 소폭(500만달러) 감소한 것.
원주시 최종현 의료산업담당은 "미국, 인도, 스웨덴, 스페인 바이어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며 "의료기기는 물론 의료서비스 관련 업체가 큰 호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인기가 높았던 기업은 (주)리스템, (주)에이아이랩, (주)씨유메디칼시스템, (주)매디즌으로 의료용 X선장비와 MRI장비, 심장충격기, 심전계, 수치료기를 생산하는 업체들이다.
원주기업도시에 대한 관심도 뜨거웠다. (주)원주기업도시 관계자에 따르면 미국 존슨앤존슨 아시아 태평양 부지사장이 찾아와 기업도시에 관심을 표명하고 관련자료를 보내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전국적인 판매망을 갖고 있는 동강메디컬도 원주에 마케팅센터 설치를 문의하는 등 많은 바이어들이 원주의료기기산업과 의료기기업체에 관심을 보였다. 이외에 인도 종합병원, 스웨덴 제약회사, 스페인 의료기기업체에서는 원주업체들이 생산한 제품을 매입할 의사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예년과 달리 (주)원주기업도시에서도 참가해 상담활동을 펼쳤다.
이기영 기자 kylee@wonju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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